지난 6월 26일 본교 교외 수업으로 도쿄국립노가쿠도(東京国立能楽堂)에서 열린 '노가쿠 감상 교실'에 참석하였습니다.

당일은, 많은 학생이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는 노가쿠도의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의 전통 예능을 접하는 귀중한 체험을 했습니다.

공연된 프로그램은 유쾌한 내용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교겐 '부수(附子)'와 원념과 집념을 주제로 한 노 '카나와(鉄輪)'의 두 가지였습니다.

말 외에, 연기자의 움직임이나 표정, 의상의 아름다움, 그리고 피리나 북 등에서 연주되는 음악 '하야시(囃子)'로, 시각적·청각적 양면으로 일본 문화의 심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우타이(謡)'의 옛말이나 독특한 표현에 당황하면서도 진지한 눈빛으로 무대를 보며, 다른 형식의 예능이 만들어 내는 세계에 마음이 끌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평소 수업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생생한 일본 문화"를 접하면서 일본어의 배경에 있는 전통이나 역사를 깊히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